[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삼성전자의 2019년 갤럭시 S10에 부품을 공급하는 액트로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리딩투자증권의 정태원 애널리스트는 25일 "삼성전자의 S10과 S10플러스(+)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이전의 S10이 듀얼 카메라보다 카메라 장착 개수가 증가한다"며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의 하나인 액츄에이터를 생산하는 액트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액트로의 고객사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태원 애널리스트는 "액트로는 올해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과 부품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장비 판매가 시작되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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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로의 액츄에이터 개념도. [자료=리딩투자증권] |
액트로는 AF(Auto Focus) 액츄에이터,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액츄에이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액츄에이터 생산 과정에 쓰이는 세척 장비와 조립 장비를 내재화하면서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척 공정과 조립 공정 장비의 기술자들이 사내에 있기 때문에 제품 모델 변경시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액트로는 지난해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9 시리즈부터 신규 제품인 IRIS Actuator를 공급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스마트폰 업계에서 듀얼 카메라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이미 지난해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이후 지난해 지난해 3분기 기준 74.9%의 멀티카메라 채택률을 보이고 있다. 애플도 올해 출시할 신형 아이폰 중 고가 모델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중국의 화웨이를 비롯한 OPPO, VIVO, 샤오미 등도 40%대의 멀티카메라 채택률을 보이고 있으며, 트리플 및 쿼드러플 카메라 출시 경쟁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hankook6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