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 형식
3월14일까지 의향서 접수, 예비실사 등 거쳐 우선협상자 선정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스킨푸드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은인 25일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 경쟁 입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형식이다.
다음 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4월 말에서 5월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스킨푸드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다. 2010년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순위 3위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2015년 메르스와 2016년 사드 갈등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지속 감소하면서 침체기를 겪었으며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기업회생절차 이후 스킨푸드는 유동성 확보와 제품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스킨푸드의 새로운 법정관리인으로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를 선임해 빠른 속도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외 일부 거래선의 공급 요청으로 선입금을 받고 인기 제품 40여종 제품 생산을 재개하기도 했다.
스킨푸드는 현재 해외 19개국에 진출해 있다. 세계 최대 뷰티 유통기업 ‘세포라(SEPHORA)’의 유럽·중동 매장과 미국 최대 뷰티 유통업체 ‘얼타(ULTA)’에도 입점해 있다. 중국의 경우 중국위생허가(CFDA)를 800여건 보유하고 있다.
[자료=스킨푸드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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