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커들로 "캐나다·멕시코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철폐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3:36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13:36

커들로 "USMCA는 다른 잠재 협상에 대한 '본보기'"
가노 캐나다 장관 "관세는 USMCA 비준을 위협...불필요" 호소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캐나다와 멕시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커들로 위원장이 전미주지사협회(NGA) 동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은 캐나다가 미국이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거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나온 것이다.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01.24.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마크 가노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미국이 관세를 없애지 않으면 캐나다 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비준을 거부할 수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새 무역협정인 USMCA에 승인한 뒤 관세는 더 이상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커들로 위원장은 "라이트하이저 미 미역대표부가 이끄는 미 대표단이 철강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USMCA에 대해 "매우 강력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가 무역 장벽을 없애는 데 좋은 협상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알려줬다고도 했다.

앞서 커들로는 이날 가노 장관의 언급이 나오기 전, "새로운 3자간 무역협정 USMCA는 다른 협상의 '본보기'"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 620억달러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협정은 중국과 같은 무역 경쟁국에 북미지역 통합을 보여주기에 유익하다고도 했다.

가노 장관은 미국 주지사들에게 미 행정부에 관세 철폐를 압박해 달라고 호소하며 캐나다가 미국 다수 주(州)에 제 1의 수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관세는 두 나라 모두를 짓누르는 불필요한 세금이다. 국가 안보를 근거로 하는 미국의 설명은 절대 정당화되지 못한다"라며 "미국이 캐나다와의 철강 무역에서 2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알루미늄에 대한 양국의 적자는 미국이 생산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양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USMCA 비준은 양국 모두에 매우 이롭다"며 캐나다는 신속히 금속 관세를 철회하고 미국 조치에 따라 협정을 비준할 것이라고 밝혔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