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매체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인상 시한 연기 사실을 밝힌 직후 무역회담에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며 회담 성과를 평가했다.
25일 중국중앙(CC)TV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종료를 알리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고, 3월 1일로 예정된 관세인상 시한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新華社) 통신은 25일 “양국 정상에 따라 무역협상이 다음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캡쳐=신화사] |
신화사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특사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협상을 가졌다”며 “지난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통해 합의한 해결책을 이행하는데 관해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서비스 △농업 △환율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끝으로 신화사는 “양국 정상의 지시에 따라 다음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 류허 부총리(오른쪽 두번째)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대표단을 만나고 있다. 2019.2.22. |
미중 양국 협상단은 베이징(14~15일)에서 고위급 협상을 한데 이어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19일부터 차관급 협상에 나섰다. 21일부터 진행된 고위급 협상은 당초 22일 끝날 예정이었으나 이틀 연장해 24일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3월 1일로 예정됐던 대중국 관세 인상 시점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추가적인 진전을 이뤄낸다면 시진핑 주석과 마러라고에서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한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캡쳐=중국중앙(CC)TV 웨이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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