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간 화·목·토요일 영화 상영… 선착순 무료 입장
[고양=뉴스핌] 김민정 기자 = 경기 고양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 항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3월 2일부터 한달 간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1층)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항일항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 10편이 상영된다.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선착순 74명 무료관람이다.
[사진=고양시] |
상영작으로는 ▲1940년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던 최신 개봉작 ‘말모이’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다양한 독립운동의 모습을 담아낸 ‘암살’, ‘밀정’, ‘박열’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그린 ‘아이 캔 스피크’, ‘귀향’,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 등이 있다.
특히 3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제작단’으로 활동 중인 장남진, 최아경 감독이 만든 단편영화 ‘고양독립운동가-고양을 기립니다’를 특별상영한다.
또한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고양시와 독립운동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 작품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웹‧모바일 동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 상영전이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까지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eyp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