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
존슨은 20승 획득으로 영구 시드권도 획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더스틴 존슨이 통산 20번째 우승, 타이거 우즈는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더스틴 존슨(35·미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천345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은 우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20승을 써냈다. 우승 상금은 174만5000달러(약 19억6000만원)다.
더스틴 존슨이 PGA 통산 20번째 우승, 타이거 우즈는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WGC 대회에서는 6번째 우승을 올린 존슨은 통산 38번째로 PGA 20승을 써냈다. 존슨은 20승을 쌓아 PGA투어 영구 출전권까지 얻었다. WGC 6회 우승은 18번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44) 다음으로 많은 우승 기록이다.
해발 2371m 고지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존슨은 비거리만 404야드(약 369m)를 기록, 장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10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이로써 시즌 첫 톱10진입에 성공했다.
대회 내내 선두를 유지한 존슨은 마지막 날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3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뒤 14번홀(파4)부터 15번홀(파5), 1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1위를 확정했다.
‘골프 황제’ 우즈는 시즌 처음으로 공동10위에 자리했다. 그는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서는 공동20위, 지난주 제네시스 오픈에서는 공동15위를 한 뒤 계속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한국선수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45위를했다. 박상현(36·동아제약)은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한편,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20만 달러)서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작성했다.
시즌 첫 톱10으로 순위를 계속 끌어 올린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 [사진=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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