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의 지난 1월 자동차 수입량은 1만1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6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베트남뉴스가 21일 보도했다.
베트남 시내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베트남 관세청의 수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자동차 수입 규모는 2억7300만달러(약 3073억2000만원)가 넘는다.
이는 2018년 1월 자동차 수입량과 크게 대조된다. 베트남은 작년 동기에 246대의 자동차만을 수입했다.
베트남 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자동차 수입요건을 강화한 법령 116조를 시행한 바 있다. 자동차 수출기업에 품질보증과 리콜 가능성 등을 요구했고 수입절차가 까다로워짐에 따라 혼다, 토요타, 포드 등 자동차업체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이러한 규제는 완화된 상태여서 올해 수입량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관세청은 올해 1월 수입된 차량 중 67% 정도가 9인승이거나 이하의 승용차였고, 트럭이 30%, 나머지는 9인승 이상의 중형차와 특수용 자동차라고 전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의 최대 자동차 수입국이다. 태국산 자동차가 차지한 비중은 63%로, 7400대였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1월 자동차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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