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 속 비즈니스 외교
삼성전자, 노이다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 등 투자 논의
현대차도 2020년까지 인도에 10억달러 투자 계획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국빈 방문 공식 오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경제인이 참석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1~2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모디 총리를 맞아 22일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공식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과 정 부회장 등 경제인은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공식 오찬에 참석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
청와대에서 주최하는 공식 오찬이지만, 인도에 투자한 기업인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이 부회장과 정 부회장 등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에 삼성전자 제2공장을 지난해 준공하는 등 인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인도 국빈 방문 당시 모디 총리와 노이다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도 2020년까지 인도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커가는 시장인 인도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모디 총리는 한국 국빈 방문 기간 동안 21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인도·한국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 기업인들을 상대로 인도 투자에 대해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 이후 연세대 캠퍼스에서 인도의 위인 마하트마 간디 흉상 공개식에 참석하고,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 현충원을 참배하게 된다.
모디 총리는 22일에는 서울 평화상을 수상하고, 이후 청와대로 들어와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 환영식, 한·인도 정상회담, 국빈 오찬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바쁜 일정 속에서 모디 총리는 청와대 공식 오찬에서도 기업인들을 만나는 비즈니스 외교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의 모디 총리 방문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