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모디 총리, 22일 한·인도 정상회담…협력 확대 방안 논의
교역·투자 넘어 인프라·과학기술·우주·방산 등 협력 꾀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22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인도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모디 총리는 올해 우리나라를 국빈으로 방한하는 첫번째 외국 정상이다. 모디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의 답방 성격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한·인도 정상회담을 연다. [사진=로이터 통신] |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13억5000만명)와 세계 6위의 경제규모(2조6000억 달러)를 보유하고, 높은 경제성장(약 7%대)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나라로 IT분야에서의 강점이 있어 우리와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기존의 교역·투자, 인적·문화 교류를 넘어 인프라, 과학기술, 우주, 방산 등 분야로 확대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한-인도 관계는 지난 2015년 5월 모디 총리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양 정상은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당시 합의했던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