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오세훈·김진태, 20일 채널A TV토론회 참석
전날 토론회선 '박근혜 탄핵 타당성' 질문으로 공방
본격적인 신경전 시작…후보들도 토론회 '집중 모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의 4차 TV토론회가 20일 진행된다.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채널A에서 중계하는 4차 TV토론회에 참석한다.
연일 계속되는 TV토론회에 후보들은 외부 선거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TV토론회는 후보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인데다, 후보들 간 치열한 신경전이 생중계되는 곳이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당대회 날짜가 다가올수록 후보들 간의 토론도 열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진행된 TV토론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최대 화두가 됐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어쩔 수 없었나'라는 질문에 오세훈 후보는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진태 후보는 "탄핵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국정농단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부당한 탄핵에 맞서 싸우는 것부터 야당의 제대로 된 자세가 나온다"고 답했다.
반면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까지 지냈던 황교안 후보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법원에서 사법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헌재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토론회에서는 후보들 간 신경전도 이어졌다. 개별 질문 시간 중 황교안 후보에게는 '결정장애', 오세훈 후보에게는 '배신자', 김진태 후보에게는 '우경화'와 같은 우려와 비판이 제기됐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이날 토론회에서는 어떤 이슈가 화두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출마한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당대표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출 합동토론회를 갖고 있다. 2019.02.19 |
<황교안 후보>
16:20~17:50 : 제4차 TV토론(채널A)
<오세훈 후보>
13:30 지체장애인협회 책임당원 티타임(서대문 지체장애인협회 지하강당, 서울시 서대문구 세검정로78-19
16:20 3차 TV토론회(채널A)
<김진태 후보>
16:20 3차 토론회(채널A)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