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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18 발언 논란'…한국당 지지율, 다시 20% 중반대로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2월18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02월18일 13:47

민주 40.3%, 한국 25.2%, 정의 7.0%, 바른미래 6.0%, 민주평화 2.8%
5.18 발언 의원 징계 결정된 날, 한국당 지지율 25%대로 하락
민주당은 2주 연속 오름세…40%대 회복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5.18 발언 논란으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한때 30%까지 근접했던 한국당 지지율은 다시 20% 중반대로 떨어졌다.

반면 민주당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5주 만에 40%선을 회복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월 2주차(2월11~15일)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5.18 망언'과 '꼼수 징계' 논란 파문이 확산되면서 25.2%까지 떨어졌다. 지난주와 비교해 3.7%p 하락한 것.

한국당은 지난 8일 김진태·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5.18 진상조사 공청회를 주최했고, 이 자리에는 북한군이 5.18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지만원 씨가 발제자로 나섰다. 또 당시 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는 등의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한국당은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논란이 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을 제소했지만, 이종명 의원에게만 제명 처분이 내려지고 나머지 두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자라는 이유로 징계 유예를 결정했다.

징계가 결정된 지난 14일 지지율은 25.8%로 내려갔고, 당대표 후보 첫 토론회가 있었던 15일에도 24.5%로 하락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구·경북(TK)에서 34.9%(▼13.6%p), 부산·울산·경남(PK)에서 32.5%(▼6.1%p)의 지지율로 하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도 60대 이상(36.7%, ▼8.4%)과 20대(16.4%, ▼5.8%p)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감소했다.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에서조차 54.3%(▼5.8%p)의 지지율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40%의 지지율을 회복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오른 40.3%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51.9%(▼5.5%p)의 지지율 감소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30대, 학생층의 이탈이 있었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62.6%, ▼2.6%p), 보수층(17.2%, ▼2.0%p)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0.8%p오른 7.0%의 지지율을 회복해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췄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보다 0.8%p내린 6.0%의 지지율을 기록해 다시 정의당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2.8%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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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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