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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이육사 수감기록·친필 만난다…'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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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4월 21일까지
이육사 시인 친필원고 '편복' '바다의 마음' 공개
이봉창 의사 선서문·의거 관련 유물 등 전시
유물 원본 전시는 19일, 3월1일과 4월11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유관순과 이육사, 한용운 등 100년 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1000여 명의 독립운동가들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오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갖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에서 3.1운동과 관련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100년 전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바탕을 둔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문화유산을 통해 집중적으로 부각하고자 마련한 전시로 오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12옥사에서 개최한다. 2019.02.18 pangbin@newspim.com

정재숙 청장은 18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간담회에서 "옥사의 아픈 추위라고 해야 하나. 너무 온몸에 박히는 거 같아 울컥했다. 한평 남짓한 징벌방에 들어갔을 때 느낌은 오래토록 남을 듯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화재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되새겨보려고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이 정부혁신과제로 추진한 항일독립 문화재 발굴의 성과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항일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환국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문화재에 깃든 선열들의 발자취와 나라사랑 정신을 재조명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에서 3.1운동과 관련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100년 전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바탕을 둔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문화유산을 통해 집중적으로 부각하고자 마련한 전시로 오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12옥사에서 개최한다. 2019.02.18 pangbin@newspim.com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10옥사에서는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가, 12옥사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 '광복, 환국'을 각각 전시한다.

전시 도입부에선 조선 말기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의 유물을 볼 수 있다.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의지를 담은 '절명시'뿐 아니라 그의 후손이 100년 넘게 소장한 황현 친필 유묵 '사해형제', 신문 자료를 모은 '수택존언'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사해형제'에는 황현의 순국을 애도한 만해 한용운의 애도시 '매천선생'이 수록됐다. '수택존언'은 황현의 저서 '매천야록' 중 안중근(1879~1910) 의사 관련 집필 기초가 되는 자료다. 안중근의 공판기록과 하얼빈 의거 전 남긴 시가 꼼꼼히 담겨 있다.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이들의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감기록카드)'가 1000여장 터널 형식으로 펼쳐진다. 익히 알려진 유관순, 한용운, 이봉창부터 배재학당 소녀, 65세 할아버지 등 3.1운동에 참여한 남녀노소의 수감기록카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전시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에 공개된 유관순 수감기록 2019.02.18 89hklee@newspim.com

전시 관계자는 "당시 수감된 이들은 6개월 이하의 징역형은 없었다. 기본이 1년~1년 6개월이다. 6개월 정도면 태형으로 끝나는 수준이다. 최고 형량은 12년이며 4명이다. 6개월 미만은 7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서대문형무소에만 있었던 게 아니라 전국의 여러 수감소를 다녀온 사람이 많았다"고 안타까워했다. 

3.1운동과 서대문형무소의 장소적 의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은 옥중 시위를 했다. 유관순도 옥중 시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 이곳은 수감의 장소가 아니라 저항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된다.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는 230여명이다.

이육사 친필 원고 바다의 마음 [사진=문화재청]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지정된 이육사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과 '바다의 마음'도 공개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이원록, 1904~1944) 친필 원고는 문학사적 중요성은 물론 극희 희귀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알려진 그의 친필원고 두 편이 동시에 공개되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다의 마음'은 이육사의 형 이원기의 자손이 소유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원본을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바다'는 엄마의 마음이 아니라 '일제'를 비유했고 이들의 음흉한 의도를 표현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최근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1900~1932) 의사의 선서문과 의거관련 유물도 소개된다. 독립운동가 겸 정치가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 선생이 '삼균주의'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 친필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호)도 포함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강령 초안 [사진=문화재청]

백범 김구(1876~1949)가 1949년 쓴 붓글씨인 백범 김구 유묵 신기독(등록문화재 제442-2호)과 1945년 11월 초판 발행해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으로 가사를 배열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등록문화재 제576호)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물 원본 전시는 19일과 3월 1일, 4월 11일만 진행된다. 문화재청 이 관계자는 "원본 전시를 하면서 보존 환경을 감안해야 한다는 양립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 결론으로 해당일을 원본 전시일로 정했다. 나머지는 복제본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강의실에서 '항일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된다.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고종의 국장과 관련한 자료들을 전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가제) 등 관련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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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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