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도중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한 기자가 지난해 (상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진전이 없지 않으냐고 지적하자 “내가 취임할 때, 나는 바로 여기 백악관 집무실에서 15분 정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났다”면서 “나는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지금까지는 북한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령은 “내가 그(오바마 전 대통령)를 대변하고 싶진 않지만, 나는 그가 아마도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그가 전쟁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그는 자신이 북한과 큰 전쟁을 시작하는데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큰 전쟁이 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게 된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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