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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상황 악화에 책임 통감…일자리예산 적재적소 활용"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5:54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5:54

서울서부고용센터 방문…일자리 문제 해결방안 모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신규취업자가 1만9000명 증가에 그치는 등 악화되고 있는 일자리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14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서울서부고용센터를 방문,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고용센터를 찾은 국민들과 일자리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경기 부천시 부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고용센터 혁신 방안 발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27 mironj19@newspim.com

이 장관은 이날 구직자 150여명이 모여 있는 실업급여 수급설명회장에서 "최근 고용 사정이 좋지 못해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면서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구직자분들이 하루 빨리 노동시장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구직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정부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더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정부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한 올해 일자리예산이 적재적소에 활용되도록 성과도 철저히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월 1일 개편된 실업인정 제도의 중 내용과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번 제도 개선은 구직급여 지급절차는 간소화하고, 재취업지원은 더 꼼꼼히 이뤄지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개편안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실업자 인정에 필요한 의무 구직활동을 4주 2회에서 4주 1회로 줄였다. 

이 장관은 이어 당일 고용센터를 방문해 취업지원을 받기로 되어 있던 4명의 구직자들과 심도 있는 대화도 나눴다. 

구직자들은 구직활동에서 느낀 어려움, 일자리 문제 등과 관련해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했으며, 이 장관은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장관은 이들에게 "구직자분들이 현장에서 구직활동을 하며 느낀 어려운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도와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마련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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