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포드 자동차가 자동변속기 결함 문제 등으로 차량 18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미시간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13일(현지시각) 포춘지와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자동변속기가 경고도 없이 갑자기 1단으로 떨어지는 등 변속기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리콜 배경을 밝혔으며, 이로 인해 최소 5건의 사고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성명에서 “차량 속도에 따라 경고 없이 1단으로 기어가 바뀌는 등 차량이 통제불능 상태가 돼 충돌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2011~2013년식 F-150 픽업트럭 150만대 가량이 리콜 대상이며, 또 다른 문제로 2017년~2019년식 링컨 컨티넨탈과 일부 2019년 포드 머스탱, 링컨 노틸러스와 링컨 내비게이터도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컨티넨탈 차량의 경우 27만대 정도가 문손잡이 결함으로 운행 중 문이 열릴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포드는 아직 관련 사고 소식은 접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2019년식 포드 머스탱과 링컨 노틸러스, 링컨 내비게이터는 약 4200대 정도에서 문제가 발견됐으며, 시동을 걸면 대시보드 깜빡임 현상이 나타난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포드는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문제로 미국에서만 78만2000대를 포함해 총 95만3000대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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