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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편 중국마저 베네수엘라 야당과 접촉...퇴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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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네수엘라에 빌려준 돈 못 받을까 우려해 야당과 부채 협상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네수엘라 좌파 정권을 이끌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압력이 높아지자, 베네수엘라에 빌려준 차관 상환이 우려된 중국이 베네수엘라 야당과 부채 협상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외교관들이 최근 수 주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측 대표들과 부채 협상을 벌였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육군대학원의 남미 중국 관계 전문가인 에반 엘리스 교수는 “중국이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새 정권과 적대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중국은 달걀을 다른 바구니에도 분산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도중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에 반박하면서 손짓을 하고있다. 2019.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중국의 이러한 태도 변화는 마두로 정권에 차관을 제공한 국가들의 전반적인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여년 간 중국과 러시아는 석유를 제공받는 대가로 베네수엘라에 중요한 자금줄 역할을 했다. 마두로의 전임자인 우고 차베스 정권 당시 베네수엘라는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쿠바와 이란, 인도 등과 더불어 미국의 영향력에 맞섰다.

하지만 2013년 마두로 정권이 들어서고 국제유가 급락으로 베네수엘라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자 이들과의 관계마저 소원해졌다. 지난달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석유 금수 제재를 가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최근 수년 간 중국과 러시아 모두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한 바 없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모든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든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협력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이도 의장은 중국과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구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정권 교체는 경제개혁의 시작점으로 작용해 경제와 사회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세계 최대 석유 자원을 지닌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과 관계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스 교수는 마두로 정권 축출이 중국에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다며, “과이도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 제재가 풀려 석유 수출이 재개돼 중국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과이도 측과 중국 간 협상에 중요한 장애물이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2007년 이후 석유 제공 차관 형식으로 중국으로부터 500억달러 이상을 빌렸으며 아직도 200억달러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인데, 과이도 측은 채권자들에게 부채를 상당 부분 탕감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손실을 원치 않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양측은 부채 상환에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한 과이도 측은 차관 계약 조건을 보다 투명하게 밝히라고 중국에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공개적으로는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지만, 자금 지원 등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은 주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과이도 의장과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양국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이자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반정부 학생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2.8.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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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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