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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선정 가구기준 4인→1~2인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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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중위소득 산출 가구기준 변경 검토
기초생활 등 71개 복지사업 수급자 선정 영향
상대빈곤율 2017년 17.4%→2023년 15.5% 목표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2020년 추가 완화 검토
근로연령층 소득보장·노후소득보장체계 확충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등 각종 사회복지제도의 수급자 선정에 활용되는 기준 중위소득 산출 가구기준을 4인에서 1~2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이같이 포함된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2019~2023)'을 발표했다. 기준 중위소득은 전 국민을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인 중위소득을 여러 경제지표를 반영해 산출한 것이다. 

기준 중위소득은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물론 11개 부처 71개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복지부는 공공부조제도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인구구조 고령화와 1인가구 비중 증가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산출 가구 기준을 현행 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수급자와 부양의무자 가구의 보유재산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는 취약계층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89만명에 달하던 기초생활보장제도 비수급 빈곤층을 2022년 47만명으로 낮추기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2020년 수립하는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에서 추가 완화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 소득 보장 분야 목표 [자료=보건복지부]

부양의무자 기준은 올해 1월부터 부양의무자 가구에 중증 장애인이 포함된 경우 생계·의료급여 기준이, 노인(기초연금 수급자)이 포함된 경우 생계급여 기준이 폐지되며, 2022년부터는 노인이 포함된 경우 의료급여 기준도 폐지된다.

자활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활급여 단가를 최저임금 대비 최대 80%까지 올리고, 자활근로소득공제 재도입, 자활참여 탈 수급자에 대한 자립지원 특혜 등을 도입한다.

정부는 근로연령층의 소득보장체계 확충 방안으로 근로장려세제(EITC) 지원 소득·재산 요건을 완하하고, 최대지급액을 인상한다. 이를 통해 현재 166만 가구에 1조6000억원이 지원하던 것을 334만 가구 3조8000억원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처음으로 만 18~34세 졸업·중퇴 후 2년 이내 취업을 하지 못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에게 월 50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도입해 청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아울러, 노후소득보장체계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소득하위 20% 노인에 대한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올리고, 2020년에는 소득 40% 노인까지, 2021년에는 소득하위 70% 노인까지 확대한다.

저소득 지역 가입자 등에 대한 보험료지원을 신설하고, 출산 크레딧을 첫째아 부터로 확대하는 등 국민연금의 실질적인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한다.

국민연금의 기능 강화와 더불어 기초연금, 퇴직연금, 주택·농지연금 등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 발전을 위한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51만개이던 노인일자리를 2022년 80만개까지 늘리기 위해 노인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상담·연계, 시장형 일자리 참여 요건 완화, 일자리 제공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을 추진한다.

배병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의 소득보장 분야에서는 공공부조 역할강화, 청년·장년층 등 근로연령층 소득보장확대, 1인 1연금과 다층 노후소득보장체계 확충 등을 통한 빈곤율 감소를 목표로 설정했다"며 "주요지표인 상대빈곤율을 2017년 17.4%에서 2023년 15.5%, 2040년 OECD 평균 수준인 11.3%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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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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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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