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4월19일까지…해양오염 사고 예방 중점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11일부터 오는 4월19일까지 대규모 해양 오염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기름·유해물질 저장 시설, 하역 시설에 대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 전경.[사진=평택해경] |
이번 국가 안전 대진단은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및 하역시설 30개소(저장시설 18개소, 하역시설 12개소)가 대상이다. 특히 기름과 유해액체물질 300㎘ 이상을 저장하는 14개소에 대해서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등과 합동 점검을 전개할 예정이다.
평택해경은 지난 2015년부터 해양 시설에 대한 국가 안전 대진단을 실시했다. 지난 4년간 저장 및 하역 시설 점검에서 54건의 안전 문제(노후 이송 호스 교체, 오염방지관리인 추가 선임)를 발견해 개선토록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은 기름과 유해액체물질의 물동량이 많아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위험이 높다”며 “이번 국가 안전 대진단을 통해 취약 요소를 발굴해 해양오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