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의 음력 설 뗏(Tet) 기간 동안 발생한 사고로 총 18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국영 베트남통신(VNA)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9일 동안의 연휴 기간에 총 276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183명, 241명으로 추산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에만 베트남 전역에서 발생한 22건의 교통사고로 2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부터 8일까지는 214건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각각 135명, 189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연휴 기간 대비 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7.7%, 30.7% 줄어들었다. 부상자 수도 전년 대비 14.01%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뗏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20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숫자는 전년도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베트남 교통경찰은 연휴 기간 동안 2만1300건에 달하는 도로 안전 위반 행위에 대응해 약 4000대의 차량을 압수하고, 2900명의 운전면허증을 회수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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