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케어젠은 세계 최대 미용성형학회인 프랑스 '임카스'에서 화장품 타입의 보툴리눔 톡신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케어젠은 지난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임카스에 참가했다. [사진=케어젠] |
케어젠은 지난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열린 임카스에 참가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임카스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미용성형학회다.
회사는 학회에서 화장품 타입의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 'PTx(Peptide Toxin)'을 선보였다.
보툴리눔 톡신은 보툴리눔 균으로부터 나온 물질로, 균 그 자체로는 고위험 병원균이지만, 독소 단백질을 분리 정제하면 주름 개선 미용시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 된다. 대부분 주사제형으로 사용된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PTx는 보툴리눔 톡신 기전과 동일한, 아세트콜린 분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면 근육 수축을 방지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PTx는 세계 최대 바이오미메틱 펩타이드 물질을 보유한 케어젠 기술의 집약체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물론 기능성 화장품 시장까지 확대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PTx는 주름 개선 효과뿐 아니라 케어젠의 핵심 펩타이드 성분 작용으로 모공축소, 피지 억제 효과까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학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케어젠 부스에 찾아와 PTx를 직접 얼굴에 발라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케어젠 관계자는 "많은 해외 파트너사에서 PTx 제품의 계약을 희망하고 있고, 본격적인 매출은 2월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