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4200개 소매점 매출 분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바쁜 일상 속에서 밥과 죽 등 가정간편식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많은 40대 가구와 5인 이상 가구에서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3년간 즉석밥·죽 간편식 시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판매시점 관리시스템(POS)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전국의 4200개 소매정의 판매내역을 표본 추출해 조사한 것이다.
조사결과 지난해 11월 밥·죽 간편식 소매시장 판매액은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며 올해는 13.9%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 보면 흰밥 판매액 비중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볶음밥(16.1%), 덮밥(8.6), 국밥(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농촌경제연구원] |
밥·죽 간편식의 ㎏당 가격은 2016년 1월 5653원에서 2018년 11월 5667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판매량은 2016년 대비 2018년에 142%나 급증했다. 다만 제품 고급화에 따른 단위당 가격상승 효과는 거의 없었으며, 4인 이상 가구의 구매 증가 등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비자패널 3000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밥·죽 간편식을 가구당 가장 많이 구매하는 가구는 40대 가구와 5인이상 가구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2018년 구매액 증가율도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가 각각 36.5%와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 주요 소비층을 예고했다.
보다 상세한 분석자료는 농촌경제연구원(KREI)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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