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 지명 공식 발표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은행 김용 총재 후임으로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을 점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은 두 명의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맬패스 차관을 최종적으로 낙점했으며, 5일 국정연설을 하고 난 뒤 이번 주 중에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은행 이사국들에게 맬패스 차관 지명 의사를 통보했으며, 폴리티코는 오는 6일 지명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미 재무부 모두 관련 보도에 논평을 거부한 가운데, 한 유럽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국가들에게 맬패스 지명을 알려왔으며 유럽 이사국들은 지명을 가로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충신으로 그간 다자기구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여왔던 맬패스는 지난 2017년에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덩치가 커지면서 참견하거나 고집스러운 입장을 보이곤 한다며 비판한 바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