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매우 큰 딜(deal)"을 원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경제 개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무역 협상이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작은 딜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주 큰 딜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잠시 연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오는 3월 1일을 임시 휴전기간 마감 시한으로 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이 때까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 3월 2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이날 기자들이 휴전기간 데드라인이 연기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른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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