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 회복...안전 자산 채권 투심 약화
3년물 1.827%, 10년물 2.051%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30일 국고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내일 새벽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와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주가가 상승하자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30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 오른 1.827%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6bp 상승한 1.914%에 끝났다.
1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1.6bp 상승한 2.051%에, 20년물도 1.1bp 오른 2.107%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5bp, 0.4bp 상승한 2.086%, 2.071%에 마쳤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식 쪽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시아 장에서 글로벌 금리 변동은 크지 않았는데 증시가 상승 폭 확대하면서 채권이 좀 밀렸다"고 말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에 연동돼서 움직이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딱히 다른 이유를 찾기 쉽지 않다"며 "어제 미국 금리 빠진 영향 받아 장 초반에는 금리 하락세 유지 됐는데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금리도 따라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FOMC와 무역 분쟁 앞둔 상황에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오늘 주가가 오르면서 반등하긴 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틱 내린 109.16에 거래를 마쳤다. 109.15~109.25의 레인지다. 은행과 기관이 각각 3490계약, 512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증권·선물)와 외국인은 1709계약, 40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13틱 내린 126.35에 마쳤다. 126.28~126.6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1440계약, 523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와 기관은 1822계약, 592계약 순매수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