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2.047%, 50년물 2.035%...다음달 국고채 50년물 발행 영향
코스피 석달 반 만에 최고치..반도체 중심 외인 매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5일 채권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영향을 받아 강했으나 오후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25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 오른 1.812%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8bp 상승한 1.884%에 끝났다.
1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1.2bp 상승한 2.005%에, 20년물도 1.6bp 오른 2.055%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8bp, 2.5bp 상승한 2.047%, 2.035%에 마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국고채 50년물 발행 있어서 그런지 요즘 초장기 쪽이 요즘 약하다"고 말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보다 1틱 오른 109.2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09.31, 저점은 109.24였으며 미결제 수량은 35만1455계약이다.
매매 주체별로는 금융투자(증권·선물)가 3247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도 156계약 사들였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각각 1713계약, 11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26.90에 마쳤다. 장중 고점은 127.16, 저점은 126.81로 변동 폭은 37틱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11만2986계약이다.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471계약, 298계약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165계약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200계약, 61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조용구 연구원은 "무역 분쟁 관련해서 우려 섞인 얘기가 나왔고 ECB도 도비시하면서 오전에 강보합 쪽으로 이어졌는데, 반도체 위주로 주가 반등이 세게 나오면서 장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이후에 밀려봐야 조금씩 밀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제 금통위 관련 금리 인하는 실현되기 어렵다는 예상이 단기물에서 반영되고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