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생지와 11.4km 거리
정부 "위기경보단계 격상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하루만에 인근의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또 확진됐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에서 추가 신고된 양성면 소재 한우농장의 구제역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바이러스의 유형은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중이다.
방역현장 모습(자료사진) [사진=뉴스핌 DB] |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된 한우농장은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안성시 금광면 젖소농장에서 11.4km 떨어진 곳이다. 이에 앞서 한우농가는 사육 중인 한우 3두에서 침흘림과 다리절음 등의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여 안성시청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으며, 구제역으로 확진됨에 따라 출입차단, 우제류 살처분, 역할조사 및 소등 등 방역조치를 신속히 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위기경보 단계 격상 등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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