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 유망 기술창업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의 2019년 지원 계획이 공고됐다.
중기벤처부(장관 홍종학)는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9년도 팁스 창업팀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예산은 1454억원이다.
팁스(TIPS)란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줄임말로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엔젤투자, 정부 R&D(연구개발) 등을 연계하여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제도이다. 2013년 시작돼 올해 7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팁스 운영사의 투자를 통해 발굴된 250개의 신규 창업팀을 지원하여 글로벌 벤처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팁스의 성과는 적지 않다. 총 679개 유망 창업팀을 발굴·육성해 상장사(IPO) 2곳 배출했고, 후속투자 1조원을 돌파했다. 후속 투자 1조원은 정부지원금의 3.5배 규모이다. 또, 기업당 신규고용인력은 5.3명(지원 1년후)이고, 석·박사 창업 전체의 57%(창업자 기준)가 팁스를 거쳤다.
올해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와 같이 혁신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OIN) 등 협력체계를 구성한 운영사와 창업팀을 우대한다.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란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VC 등이 기술분야별로 혁신을 위한 학습(세미나)과 네트워킹(IR‧피칭) 활동을 지속하는 모임을 의미한다.
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운영사 및 창업팀 우대를 통해 첨단 분야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제외) 소재 창업팀을 우대하여 창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창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팀의 팁스 참여 시 부담 완화 및 지원확대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기벤처부는 그간 팁스 사업의 연계체계(선 연구개발→후 사업화)를 통해 분리실시된 평가절차를 개선해 팁스 추천 시부터 3개 사업 동시 신청이 가능하고, 사업별 신청양식 및 평가표가 일원화된 통합평가를 도입해 창업팀의 평가 횟수 축소 및 서류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사업화 준비 미흡 등 통합신청이 어려울 경우 추후 별도 사업신청 가능하다.
또, 연계사업(사업화)의 경우 일관 지원이라는 사업의 취지를 살려 팁스 연구개발 선정팀은 타 창업지원사업 수혜와 무관하게 차감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타 창업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은 경우 (기존) 해당금액을 차감 후, 차액만 지원 → (개선) 평가결과에 따라 차감없이 8000만원~최대 1억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또, 운영사 투자자금 중 펀드형의 경우 민간 의무투자금을 최대 2억원으로 조정함으로써 민간 책임성을 강화한다.
상세한 신청․접수방법은 중기부 및 팁스 홈페이지, K-스타트업 또는 관리기관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벤처부는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팁을 대상으로 다음달 21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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