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 법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기소했다.
중국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란 제재 위반, 기업 탈취 등의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매튜 휘터커 미 법무장관 대행은 수년 간의 수사 끝에 화웨이를 기소했다면서, T모바일로부터 기술을 탈취한 혐의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기소는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 정부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된 지 두 달 만에 이뤄진 조치다.
화웨이 사태로 미국과 중국 간 긴장 수위가 고조되고 있어 오는 30일과 31일 워싱턴에서 있을 양국 간 고위급 무역 협상 귀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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