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에쓰오일은 휘발유 재고가 많아 당분간 마진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쯤 정기 보수 등에 따라 물량이 줄어 마진이 반등할 거란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28일 '2018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휘발유 마진이 지난해 4분기 중 크게 급락했고 현재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급락의 원인은 모든 정유사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 글로벌 재고가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국 정유사들을 중심으로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높은 재고가 소진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당분간은 만족할만하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상반기 정기 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가 기대되고 하반기 되면 미국 정유사들도 디젤 위주로 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휘발유 (마진이)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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