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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 고마워…남편과 결혼 안했다면 작가 됐을까 싶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6:43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6:4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부부가 사수와 부사수 같은 관계라며 남편 장항준 감독의 응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은희 작가는 28일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킹덤'을 집필하게 된 이유와 비하인드스토리를 들려주며 이같이 말했다.

'킹덤' 김은희 작가 [사진=딜라이트]

이날 김 작가는 장항준 감독 얘기가 나오자 "장항준은 대본도 한 번도 안봤다. 옆에서 술 사주고. 외조라기보다 열심히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북돋아준다. 아무래도 선배고 그러다보니, 같이 일하는 회의 때 좀 답답한 게 있으면 얘기한다. 그러면 '그러니까 돈 받는 거 아니야' 이런 심심한 위로들을 해줬다. 술 마시면서 쓰기 힘들다고 하면 그래도 열심히 쓰라고 한다"면서 웃었다.

또 장 감독이 다양한 방송에서 자랑스럽다고 아내를 언급하는 것을 두고는 "쑥스럽다. 가증스럽고"라고 답변해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 감독은 "남편과 내가 사수와 부사수 같은 관계였다보니 결혼을 장항준과 안했으면 작가가 될 수 있었을까 생각도 한다. 그런 부분에서 대견하고 그런 게 아닐까"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이 함께한 넷플릭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돼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사극이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이 출연하며 지난 25일 시즌1 6회 전편이 공개됐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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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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