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페이스북서 “양당 야합해 국회 무산…민주당 개편안으로 가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월은 민주당, 2월은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무산시켰다”며 “(양당은) 아니라고들 하겠지만 결국 야합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거부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여야 대치로 1월 임시국회는 현재 ‘개점휴업’ 상태다. 한국당이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2월 국회가 열리더라도 민생법안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 의원은 “이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관철하는 방법은 단 하나”라며 “집권 여당이 제안한 방안을 꽉 묶어야 한다”고 했다.
야3당이 뜻을 모아 최근 민주당이 마련한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의 개편안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각각 200석과 100석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민주당 전원이 참여하고 야3당이 함께 180명 서명을 확보해 (민주당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에 넣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참 화가 나기도 하고 또 앞으로도 장담할 수도 없지만 그 길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선거제 문제를 그렇게 마무리 해 나날이 어려워지는 경제를 살리는데 모두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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