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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책통’ 김광림,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19년01월27일 11:26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06:29

27일 최고위원 출마 선언…첫번째 출사표
2월27일 전당대회 출마 예정
"유능한 경제정당·품격있는 도덕정당·신뢰할 대안정당 만들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내에서 정책통으로 불리는 김광림 의원이 내달 27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다.

김 의원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을 경제정당, 도덕정당으로 탈바꿈시켜 역량 있는 대안정당으로 국민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외칠수록 소득은 오히려 도주하고 있고 투자는 고사하고 있던 일감마저 사라지는 현실"이라면서 "시장경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서민경제와 국가미래를 부도내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최전선에서 막아내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이 더 이상 갈등과 분열로 국민과 당원들의 답답한 가슴과 불안감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이념 지향적 경제정책을 막아낼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신뢰할 대안 정당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2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김광림 의원실]

특히 한국당의 계파정치·밀실정치·정쟁정치·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실력있는 경제정당 △믿음가는 대안정당 △품격있는 도덕정당 △당원중심 주인정당 △활력있는 미래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국민 눈높이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유능한 경제정당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면서 "중도보수를 포함해 품격과 신망이 있으면서 실력을 갖춘 보수인사 영입을 통해 보수토합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역의원을 포함해 당을 책임지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 당무감사와 국민 평가 등 종합적인 평가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더불어 당원이 있는 현장을 직접 찾고 10~40대 중심의 과학기술 및 IT분야 미래기획단 운영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를 통해 실력있는 보수, 품격있는 보수, 진짜프로 보수로 재탄생시켜 2020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2022년 대선가도를 열어갈 수 있는 당당한 정당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과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 및 남북경협 위원장을 지낸 '경제통'이다. 지난 2008년 국회에 입성한 후에도 새누리당 당시 여의도 연구원장과 국회예산재정개혁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여당 야당의 정책위의장을 연이어 맡는 등 정책통으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소득주도성장폐기와 경제활력되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공직과 국회생활 대부분을 경제·예산·재정을 아우르는 정책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결단코 계파에 쏠려 다니거나 정치적으로 튀는 행보를 하지 않고 정책에 치중해왔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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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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