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동결, 격려금 등 내용 담겨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18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중 62.8%의 반대로 통과시키지 못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등에 대한 고용 보장 등이 담겨 있다.
노사는 지난해 5월 8일 상견례를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인 12월 27일 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노조 활동과 관련한 문구 때문에 노조 내부에서 논란이 일자 지난 7일 해당 문구를 삭제·수정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탱커. [사진=현대중공업] |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