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9월까지 동결' 연준 회의 앞두고 월가 파월 압박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05:02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05:0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오는 29~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월가는 강한 비둘기파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재차 ‘인내심’을 강조, 적어도 상반기 이내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배제되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금융시장의 극심한 혼란 속에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서도 긴축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은 상황.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 역시 금리인상에 대한 설득력을 깎아 내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24일(현지시각) 월가의 시선이 연준을 향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인내심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씨티그룹의 앤드류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3월 금리인상은 생각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라며 “연준 정책자들이 말 그대로 인내한다면 이는 적절치 않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스탠디쉬의 빈센트 라인하트 투자 전략가 역시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파월 의장이 적정 수위를 넘어선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에 패닉을 일으키는 인물로 낙인 찍히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얘기다.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일단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 성장률이 2.5%에 이를 경우 6개월 이내에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다 공격적인 전망도 제시됐다. UBS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연준이 지난해 12월보다 한층 더 보수적인 행보를 취할 것”이라며 “9월까지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을 1.9%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가 정책자들의 목표치에서 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리인상이 시급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IB 업계는 연준이 무역 정책 및 정국 혼란에 따른 리스크를 외면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 지표를 근간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파월 의장이 셧다운 이후 경기 한파에 발목을 붙잡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모인 석학들 사이에 경기 침체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도 정책자들이 주시해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회의에서 연준의 2019년 경기 전망과 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의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완화하거나 일정 기간 중단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