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케이엠에이치신라레저는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라레저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공모주 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신라레저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 100%로 구성된 220만 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9000원에서 1만1500원 사이다. 다음 달 20~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25~26일 청약을 마무리하고 3월 내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신라레저는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인 신라CC를 운영 중이며 파주CC와 떼제베CC를 그룹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다. 시설 및 코스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위탁운영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이번 공모 규모는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600만 주 대비 66.3% 줄었으며, 희망가 범위도 기존 9200~1만1800원 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8~0.87배로,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밸류에이션을 제시함으로써 안정적인 코스닥 상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준학 신라레저 대표는 "골프 산업의 성장세 속에서 신라레저는 본원 사업의 뛰어난 경영 실적을 증명했고, 이러한 노하우로 위탁 사업 모델을 확대해 지속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설계한 만큼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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