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정밀조사 위해 지연 조치...안전 확인 완료"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케이터링 차량과 가볍게 부딪혔다. 다행히 승객 탑승 전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로 인해 출발이 2시간가량 지연되며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승객 475명이 공항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202편(A380-800)이 이륙 전 기내식을 싣는 과정에서 케이터링 차량과 경미한 접촉이 발생했다.
오후 1시쯤 비행기가 주기장에 정차돼 있는 상태에서 케이터링 차량이 기내식을 싣기 위해 탑재된 사다리를 올리던 중 기체에 살짝 부딪친 것.
이에 아시아나항공 측은 즉시 해당 항공기 정밀 점검에 돌입했고, 안전 확인을 위해 항공편을 2시간 가량 지연 조치했다. 현재는 출발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이 된 상태다. 해당 항공기는 예정대로 오후 4시30분쯤 인천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다만 출발에 임박해 접촉이 발생, 지연이 결정되며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승객 475명이 2시간 가량 공항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A380은 좌석 수가 495석에 달하는 대형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밀조사를 하기 위해 항공편이 지연 된 것"이라며 "조사를 마치고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