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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치매 안심센터 찾아 "이런 제도 빠르게 알려야"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7:42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7:42

"치매 조기 발견하면 행복한 삶 찾는데 도움, 사회봉사센터와 연결해야"
"치매국가책임제로 치매 치료 비용 많이 낮춰, 이제 사람들 용기낼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종로구 치매 안심센터에서 치매 파트너 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 치매예방인지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23일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봉사하는 치매 파트너 교육을 약 25분 간 받고 치매파트너 수료증을 이수했다.

이는 치매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자원봉사로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치매파트너로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전국에서 68만6000명이다.

김정숙 여사가 종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김 여사는 이날 종로구 치매안심센터 3층 치매파트너 교육장에서 치매에 대한 증상과 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김 여사는 "인지 능력을 스스로 테스트 해봤다"며 "국가에서 이런 제도를 홍보하고 기획에서 국민들에게 빠르게 전달하면 좋겠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방송을 통해 알린다면 좋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는 김 여사는 "치매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고, 또 가정이 행복하고 의료비도 줄일 수 있는 등 행복한 삶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이 제도를 사회 봉사센터와 연관되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어머니가 치매를 앓아서 겪어봤는데, 인지기능 검사부터 할 일이 참 많고, 돈도 많이 들어간다"며 "MRI나 CT 촬영 등이 필수적인데, 돈이 없는 노인들은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면서 그 비용을 많이 낮춰 이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도 소감을 밝혔다.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인 정무형 학생은 "기억다방이라고 경증치매 어른들이 트럭카페에서 바리스타 역할 하면서 음료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사업을 한다. 치매환자가 정상생활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했는데, 그 분들을 돕고 하면서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치매 어르신의 배우자인 임영심 할머니는 "혈관성 치매 진단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나한테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느냐며 원망도 많았다"며 "종로 치매안심센터에 와서 등록하고 답답한 마음이 많이 풀렸다. 환자인 남편도 그렇고, 나도 한결 위안이 되고, 치매환자 대응법을 익혀 남편을 대하는 방법도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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