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세계증시, 세계 경제 비관론 확산되며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9:57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07:19

亞 증시 따라 유럽증시와 미국 주가선물도 하락
중국 경제성장 둔화 발표에 이어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22일 세계증시와 상품시장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며 미달러와 국채, 금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1일(현지시간) 악화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 후, 국제통화기금(IMF)이 또다시 하향 조정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으며 세계 경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4%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2018년 한 해 성장률은 6.6%로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IMF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5%와 3.6%로 이전 전망치에서 0.2%포인트 및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의 급격한 경기 하강이 전망치 하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수출 동력과 자동차 부문이 약화되고 있으며, 프랑스는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의 여파로 기업 및 소비자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고, 이탈리아는 부채와 정부지출 문제로 씨름하고 있다.

또한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다국적 회계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전 세계 1300명 이상의 CE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1년 간 세계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 응답한 비율이 30%에 이르며 지난해에 비해 여섯 배 늘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증시가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18% 하락한 2579.70포인트에,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44% 내린 7516.79포인트에,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1.33% 하락한 3143.32포인트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0.5%, 홍콩 항셍지수도 0.8%, 호주 증시도 0.5% 각각 하락했다.

중국 CSI300 지수 22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전날 중국 GDP 발표 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색 코뿔소‘(개연성이 크지만 간과하기 쉬운 리스크)를 방지함과 동시에 '블랙 스완’(예기치 못한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 악화에 따른 서민 동요를 의식한 듯 이러한 리스크에 맞서 정치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버트 카넬 ING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시 주석의 발언은 경제 우려와 함께 추가 경기부양을 신호하고 있는 것이지만, 민간 부문에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프라 지출을 늘려 GDP 수치를 끌어올린다 한들 시 주석이 원하는 안정은 쉽게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증시를 따라 유럽증시도 하락하고 있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중국발 악재를 대변하는 호주달러와 구리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호주달러는 미달러 대비 3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엔과 달러가 상승하고 있다. 미달러가 근 3주 만에 최고 수준에 호가되며, 유로와 여타 신흥국 통화가 하락하고 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영국 임금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일자리 수도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전날 의회에 브렉시트 최대 쟁점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backstop, 백스톱)와 관련해 EU와 재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EU 측은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며 메이 총리가 제시한 플랜B도 결국 플랜A와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 시장에서는 세계 경제성장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2달러19센트로 55센트,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53달러41센트로 39센트 각각 내리고 있다.

호주달러/미달러 환율 22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