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G2 무역협상 돌파구 기대에 UP

기사입력 : 2019년01월19일 06:06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07:3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이 2024년까지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제로 수준까지 떨어뜨리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사자’를 부추겼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펼쳐졌고, 시장 전문가들은 90일 시한으로 진행 중인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36.25포인트(1.38%) 급등한 2만4706.35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4.75포인트(1.32%) 뛴 2670.7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72.76포인트(1.03%) 오른 7157.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최근 이뤄진 무역 협상에서 중국 측은 앞으로 6년간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2024년까지 무역 불균형을 해소해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내용이 골자라고 보도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완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이어 주식시장에 강한 호재로 작용했다.

슈왑 센터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부문 부대표는 “관건은 실질적인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가는 후폭풍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투자 심리 냉각을 무역 협상 돌파구를 통해 벌충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에서도 훈풍이 번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준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앞서 인내심을 갖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와 함께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둔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넷플릭스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은 30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24센트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액은 41억9000만달러로 예상치인 42억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4분기 매출 및 1분기 실적 전망치 부진에 넷플릭스 주가는 4% 이상 급락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74달러와 104억7000만달러로 월가의 기대치인 주당 1.80달러와 105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았다. 하지만 주가는 1% 이내로 상승했다.

이 밖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체 직원의 7%에 해당하는 감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13% 가까이 폭락했고, 보석 업체 티파니는 지난해 연말 쇼핑 시즌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가는 5% 선에서 뛰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