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검진센터인 우리원헬스케어가 이달부터 루닛의 AI 솔루션 제품을 도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건강검진 센터에서도 루닛의 인공지능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된 것이다.
우리원헬스케어에서 루닛 인사이트를 사용해 엑스선 이미지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루닛] |
루닛은 앞서 국내 단일검진센터 중 최대 규모인 우리원헬스케어와 AI 솔루션 제품 구매 계약을 맺었다. 우리원헬스케어는 기업검진을 위주로 하는 검진센터로, 연 6만여 명이 검사받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이다. 개원 5년만인 2017년 국내 건강검진기관 빅5로 선정됐다.
계약에 따라 우리원헬스케어는 지난 1일부터 루닛의 AI 영상분석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를 도입해 건강검진 시 흉부 엑스선(X-ray) 영상 판독에 활용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는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초기 병변도 97%의 높은 정확도로 발견해낸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 8월 식약처 허가 이후 건강검진센터와 처음 맺은 계약이라 의미가 크다"며 "건강검진의 목적이 질병의 조기 발견인만큼 AI의 도입으로 영상의학 전문의를 도와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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