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서영교·손혜원에 '셀프 면죄부' 준 민주당…상식 안 맞아"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0:48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0:48

"관련 상임위 열어 진상 밝혀야…여당 결정 수정해야"
"손 의원, 정부 도시재생사업 이용한 셈…기획부동산 수준"
"황교안 상임고문 반려, 관행과 원칙 따른 것…견제 아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서영교·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두 의원에게 '셀프 면죄부'를 준 민주당의 결정이 국민 상식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결정을 수정할 것을 요구 했다.

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은 긴급최고위를 열어 서영교 의원에 대해 원내수석부대표직을 면하는 징계를 했고 손 의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한마디로 셀프 면죄부를 주는 여당의 결정에 대해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손 의원의 경우) 최소한의 문체위 간사 사퇴도 없다. 정말 힘이 센 것 아닌가 한다"면서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 이것이 국민 상식에 맞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우리 당은 문체위와 국토위, 행안위 등에서 예산 배정과정 및 문화재 지정 과정에 있어 어떤 경위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관련 상임위 소집을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18 yooksa@newspim.com

그는 "상임위에서 자료를 요구하면서 살펴보려고 한다"며 "본인은 투기나 차명거래가 아니라고 하는데 일단 국회의원으로서 예산이 투입됐으면 자신은 빠지는 것이 의원의 도리다. 이것만으로도 윤리의무 위반뿐 아니라 법적 처벌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결정은 셀프 면죄부 징계 절차가 아니었나 싶다"며 "여당 스스로 이런 부분에 대한 결정을 다시 고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용기 정책위부의장도 "청와대가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야당에 예의를 갖추라고 하는데, 철저하게 조사하고 수사해 엄벌하고 처벌하겠다고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면서 "목포시와 국세청이 나서서 목포 손혜원 랜드 일대에 투기 및 건물 소유자에 대한 현황 파악을 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아 의원도 "손혜원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을 이용해 큰 돈 들이지 않고 세금까지 지원 받으며 할 수 있는 부동산 투기의 정석을 보여줬다"면서 "가히 기획 부동산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데 이로인해 상처를 입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나 원내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당 상임고문 추대가 무산됐다는 것과 관련해 언급했다.

당 비대위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황 전 총리를 당 상임고문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질적으로 당이 비상상황을 겪으면서 관행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제는 이를 지켜야 한다고 본다"면서 "상임고문 명단을 보면 정치경험이 풍부한 정치 선배를 모시는 자리다. 3선 이상 의원들 중 중량감있게 활동하는 분을 모셨기 때문에 관행과 원칙을 만드는 차원"이라며 무산 배경을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