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과정과 절차에 문제 있으면 문제"
손 의원 "아파트 건설조합과 건설사, SBS 취재팀도 함께 검찰조사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그룹 퀸의 노래 제목을 인용해 "Too Much Love Will Kill You(지나친 사랑은 당신을 죽일 거죠)"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8일 CPBC-R <열린세상 오늘 세상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보도를 보면 집이 9채, 10채, 16채, 그리고 오늘 아침 보도에는 집과 땅 등을 합쳐 20채를 구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한 곳에 이렇게 집중적인 매입을 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그 과정과 절차에 문제가 있으면 그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10.16 yooksa@newspim.com |
박 전 대표는 이어 “손 의원의 목포 사랑, 문화재 사랑은 이해하지만 지금 현재 상황은 그룹 퀸의 ‘TOO MUCH LOVE WILL KILL YOU’라는 노래 제목이 들어맞는 상황”이라며 “손 의께서 차명재산이고 투기라면 목숨, 재산, 국회의원직을 건다고 하시지만 그렇게 하시지 말고 검찰 수사를 자처해 이러한 의혹을 해소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논란과 김정숙 여사를 연결시키는 주장에 대해서는 “손 의원이 집을 한 채 샀건, 두 채를 샀건, 투기를 했건, 투자를 했건 그것은 김정숙 여사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바람직하지 못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전날까지만 해도 “투기가 아니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이었다. 또 "목포 시민들은 해외 투자를 받은 기분으로 손 의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검찰 수사를 자처하자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원 의원님 말씀대로 검찰수사 요청하겠습니다. 단,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조합과 중흥건설이 같이 검찰조사에 응한다면."이라고 답했다.
손 의원은 또 "그리고 sbs 취재팀도 반드시 포함해야합니다. 조속히 답 주시면 바로 검찰수사 요청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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