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18일 검찰에 박 대표 고발장 제출 예정
사기·횡령 등 혐의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동물보호단체들이 구조동물 안락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소연 케어 대표를 18일 검찰에 고발한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박소연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권단체 케어 [사진=케어 페이스북 캡처] |
앞서 지난 11일 케어 동물관리국장으로 일했던 한 직원은 박 대표와 일부 임원들이 수년 간 수백 마리의 동물을 보호소에서 안락사 시켰다고 폭로했다.
안락사의 명분은 ‘보호소 공간 확보’로 지난해 한 해에만 80마리,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250마리가 안락사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안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hw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