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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저축은행중앙회장, 남영우 박재식 한이헌 최종후보로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17:21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17:21

인터뷰 진행 후 모두 최종후보…21일 총회서 결정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최종 후보가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이헌 전 국회의원 3인으로 확정됐다. 관료 출신 2명, 민간 출신 1명의 대결이다. 관 출신은 금융당국과의 강한 교섭력, 민 출신은 경험에 따른 전문성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2차 회의를 열고 최종 인터뷰 대상자를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이헌 전 국회의원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오후 남영우 전 대표, 박재식 전 사장, 한이헌 전 의원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한 뒤 이들을 모두 최종 후보로 확정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지난 14일 2차 회의를 통해 7명의 후보 지원자 중 3명을 추렸다. 이날 후보 1인 당 30분가량 금융 및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 경영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질의응답 형식의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회추위는 1시간 가량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오는 21일 회원사 총회에서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투표를 통해 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선출된다.

79개 회원사 중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 회원사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회장으로 확정된다. 만약 찬성표를 3분의2 이상 받은 후보가 없으면, 최다 득표자 2명으로 재투표를 실시해 과반을 받은 이가 당선된다. 회원사는 1표씩 행사할 수 있다.

남영우 전 대표(65)는 1978년 동부상호신용금고에 입사한 뒤 건국상호신용금고, 삼보상호신용금고, 한솔상호저축은행 등을 거쳤다. 2004년 한국투자저축은행 전무이사를 역임한 뒤 부사장, 대표를 맡았다. 대표 재직 시절 PF대출 중단을 결정함으로써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서 빗겨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식 전 사장(62)은 행정고시 26회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보험제도과 과장, 국제기구과 과장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재경부, 금융위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금융통'이다.

특히 박 전 사장은 공직에 30년간 몸담은 경험을 내세워 당국과 저축은행 업계와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이헌 전 의원(76)은 행정고시 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거래위원장, 경제기획원 차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15대 국회의원,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냈고 작년 12월까지 우리저축은행 비상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저축은행과의 연을 쌓았다.

한 전 의원은 후보 중 가장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또 관료사회에서 대선배로 강한 교섭력이 기대된다는 점,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고 선배라는 점 등도 한 전 의원의 강점으로 함께 꼽힌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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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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