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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中 부양책·OPEC 감산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05:27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05: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하루 120만 배럴 감산이 세계 원유 재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원유[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0달러(3.2%) 오른 52.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65달러(2.8%) 상승한 60.6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하루 120만 배럴의 OPEC+ 감산 기대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채굴 장비가 최근 973개로 감소했다는 소식 역시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싱가포르 소재 필립 퓨처스는 로이터통신에 “OPEC이 주도하는 감산과 미국 채굴 장비 감소가 새해 시장 분위기를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성장률 둔화 우려의 중심인 중국에서 부양 신호가 나온 점 역시 유가를 지지했다. 중국의 관료들은 신용 확대와 감세, 인프라 투자를 개선하겠다고 밝혀 부양 의지를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가 회복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봤다.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연료 수요를 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PVM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전략가는 “OPEC의 원유에 대한 수요가 OPEC의 산출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어떤 유가 랠리도 올해 상반기 지속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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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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