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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지난 7일 사표 제출...靑 "아직 수리 안됐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4일 16:59

최종수정 : 2019년01월14일 16:59

문대통령 2016년 히말라야 트래킹 함께 할 정도의 최측근
과거 저서 왜곡된 성의식 비판에도 두터운 신임. 의전비서관 논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탁 행정관은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11일 이후부터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고 휴가 중이다. 탁 행정관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실 선임행정관kilroy023@newspim.com

탁 행정관은 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문재인 캠프의 대국민 핵심 행사의 연출을 맡아왔다. 지난 2016년에는 문 대통령과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과 함께 히말라야 트래킹에 갔을 정도로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그러나 탁 행정관은 과거 자신의 저서를 통해 왜곡된 성의식이 논란이 되면서 각계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오히려 의전비서관 승진 이야기도 나왔다.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직권면직되면서 청와대 의전비서관 직은 지난 11월부터 공석 상태다.

그러나 탁 행정관이 그동안 왜곡된 성의식에 대한 비판을 야권 뿐 아니라 여러 계층으로부터 받아왔다는 점에서 승진 인사는 청와대로서도 부담스러운 인사다.

탁 행정관은 이미 지난 1기 청와대에서도 사표를 제출한 바가 있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직 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 공연 이후"라고 밝혔다. 그러나 임종석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은 "첫 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이를 만류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저는 계속 탁 행정관이 조금 더 고생해달라고 만류하는 입장이고, 탁 행정관은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한 바도 있다.

탁 행정관의 거취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그동안 탁 행정관에게 보인 신임이 유지된다면 탁 행정관은 비서관으로 승진할 것이지만, 이 경우 야권 등으로부터 상당한 비난이 예상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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