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석민(34·NC 다이노스)이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14일 "박석민이 유소년 야구발전기금과 불우 환아 수술비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16년 N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박석민은 “매년 2억원씩 4년간 총8억원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한바 있고 이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2017년 6월 양산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다 밧줄이 끊겨 추락사한 피해자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고, 이승엽 이사장, 구자욱(삼성)과 함께 ‘청나래’라는 봉사 모임을 통해 대구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석민(오른쪽)이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이승엽 장학재단] |
박석민은 “이승엽 선배와 함께한 삼성선수시절 운동장 안팎으로 가장 가깝게 지내며 야구는 물론 인간적인 부분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나에겐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가장 존경하는 선배가 은퇴 후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을 만들었을 때 어떠한 방식으로 든 도움이 되고 싶었다. 어린 야구후배들은 물론 주변 소외계층을 위한 좋은 일들도 많이 하고 계신다. 꼭 필요한 곳에 잘 써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이사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선뜻 이렇게 큰 금액을 후원해줘서 너무 고맙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절대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주변에서 함께 동참하고 관심을 가져 주셔야 가능하다. 이번 석민이의 기부로 인해 어린이들이 좀 더 밝게, 본인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후배에게 받은 소중한 후원금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좋은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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