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7세 이강인이 유럽 5대 리그 한국 최연소 데뷔 주인공이 됐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42분 교체출전,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만 17세 327일 나이로 출전한 이강인은 정규시간 3분과 추가시간 약 4분을 합해 약 7분간 뛰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며 데뷔 첫 경기를 마쳤다. 그는 발렌시아 외국인 최연소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17세의 나이로 유럽 5대리그 최연소 데뷔 주인공이 됐다. [사진= 발렌시아] |
이날 경기로 이강인은 한국 최연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는 2009년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에서 뛴 남태희(당시 만18세 36일·현 알두하일)였다.
이강인은 만 6세였던 2007년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한후 4년 뒤인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스페인 국왕컵 에브로와 32강전에 출전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기록을 써냈다. 이와함께 2016년 16세 한국 축구 대표팀에 뽑혔다. 그의 가치를 인정한 발렌시아는 2017년 7월21일 바이아웃 8000만유로(약 1050억원),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 4년 연장 재계약을 체결했다.
만약 그가 짦은 시간에 득점까지 올리면 손흥민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득점까지 세우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7)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0년 10월30일 리그 데뷔전에서 만 18세114일의 나이로 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공식 인터뷰에서 “1군 무대에 서니 모든 것들이 특별했다. 이곳에서의 매 순간이 소중하다.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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