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최관호 기자 = 기피·혐오시설의 주거환경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주민 소득창출 사업으로 추진된 하동군 적량면 영신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이 준공됐다.
하동군은 10일 오후 2시 영신마을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박상석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에너지타운 준공식을 가졌다.
하동군청 전경[사진=하동군] 2019.1.10 |
이날 준공식은 적량면농악회와 전자현악팀 리즈의 식전 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사업경과 영상 시청, 감사패 수여, 환영사, 축사, 주민화합 한마당잔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기여한 추승엽 ㈜야베스 대표와 이창림 ㈜해동건설 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갑재 하동영신원 이사장은 마을을 위해 노력한 조문환 놀루와 대표, 최말선 이화로타리클럽 회장, 이창훈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 임채신 탄소제로담당, 강경철 산림휴양담당, 이홍애 예방의약담당, 정춘연 주무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영신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농림축산식품부의 새뜰마을사업, 보건복지부의 간이양로주택 신축사업, 경남도의 태양광 300kW 설치 인센티브, (재)하동영신원과 민관협력인 2.7MW 태양광 발전사업이 연계적으로 이뤄진 민·관 협업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축산오폐수와 악취의 발생원인인 폐축사를 철거하고 3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4200MWh의 전력과 7억 3000여만원 수익이 발생하게 됐다.
영신마을의 노후한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주택정비와 마을정비로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폐축사 부지내 혼재해 생활하고 있는 10세대에 대해 간이양로주택을 신축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마을 집집마다 설치된 태양광, 태양열 설비로 전기와 따뜻한 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윤상기 군수는 “영신마을에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해 하동군이 명실상부한 에너지 자립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색연막을 날리는 준공식 퍼포먼스가 됐으며, 준공식 이후에는 1시간 가량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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