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로 포괄적이고 완벽한 수준의 합의 아니고서는 힘들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 간 차관급 무역회담 결과가 곧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JP모건이 시장을 들어 올릴 만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회의적 시각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현지시각) 카렌 워드 JP모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크게 쉬기 위해서는 양측이 극도로 광범위한 수준의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무역전쟁은 올해 내내 우리 시야에서 사라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드는 미중 합의가 “이례적으로 완벽한 수준이어야 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안정을 위해 중국에서 유럽이나 자동차 쪽으로 관심을 돌리려고 시도하지 않는다는 점도 명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편집장 후시진은 차관급 무역회담이 끝난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양측이 베이징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동시에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그는 다시 게재한 트윗에서 "죄송하다"며 바로 전 트윗한 내용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